[에어라이너] 림을 지키는 에어라이너

에어라이너란?

에어라이너는 비토리아(vittoria)사에서 제작한 자전거 부품이다.

타이어 내부에 집어 넣는 부품으로, 생김새로 본다면 얼핏 튜브같기도 하다.

에어라이너/출처 : 비토리아

이 에어라이너는 튜브리스 타이어에만 장착할 수 있다.

 

튜브리스 타이어 경험자라면 위의 사진에서 하나의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스펀지처럼 생겼는데, 실란트를 흡수하는것은 아닌가?'

 

튜브리스 타이어에는 펑크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란트를 자주 사용한다.

또한 에어라이너는 스펀지처럼 수축 팽창할 수 있다.

다만 다행스럽게도, 소재 특성상 실란트를 흡수하지는 않는다.

 

에어라이너의 목적

이런 독특한 특성을 가진 에어라이너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림의 보호다.

에어라이너/출처:비토리아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했을 때에는 위의 그림처럼 쪼그라든다.

 

에어라이너/출처:비토리아

그러다 못 등에 의해 펑크가 나게 되면, 타이어 내부 압력이 줄어들면서 에어라이너가 급격히 팽창한다.

덕분에 원래였다면, 림과 노면이 바로 마찰되었겠지만 에어라이너가 이 사이를 지지해준다.

라이딩 도중 급격하게 펑크가 났다고 하더라도, 림의 데미지 없이 자전거를 타고 무사히 집까지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공기의 압력으로 타이어 내부를 지탱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에, 펑크에 대한 수리는 필요하다.

 

또한 비드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에어라이너 가격

이렇게 라이딩 자체에 필수적인건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제품들은 가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어라이너 1의 가격은 SSG 기준 약 45,000원이다.

에어라이너 가격/출처:SSG.COM

필자 기준에서는 비싸다고 생각된다.

앞 뒤 바퀴에 다 끼운다는 가정하에 2개에 45,000원이었다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충동구매를 했을 것이다.

허나 1에 45,000원이면 2개는 90,000원이다.

필자에게는 무리다.

 

그렇지만 이건 필자에게 해당되는 말이고, 고가의 림을 사용하는 라이더분들이라면 이는 합리적 구매가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카본 휠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데미지를 입을 경우 휘기보다 부러져 버리니, 9만원으로 이를 방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똑똑한 지출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