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곤 자전거 | 역사, 특징

트리곤 자전거

트리곤 자전거는 대만의 자전거 제조업체인 TRIGON을 뜻한다.

가끔 트라이곤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정식 명칭은 그게 맞다.

허나 우리나라에서는 트리곤 자전거 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기에 본 글에서도 그렇게 부르겠다.

트리곤 자전거 역사

트리곤 자전거는 1998년부터 시작했다.

굳이 따지자면 그 이전에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트리곤 자전거 창립 멤버는 그 이전부터 함께 했기 때문이다.

바로 대만의 거대 자전거 회사 자이언트에서 말이다.

자이언트에서는 자전거 재질로 카본을 고려하며, 해당 재질이 수익 모델로 적합한지 자전거로 만듦에 적합한지에 대해 연구했다.

이를 연구하던 팀이 바로 트리곤 자전거 창립자들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카본보다는 티타늄이 득세했던 시기였기에 해당 팀은 주목받지 못했다.

이들은 카본 자전거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했고, 독립하여 새로운 자전거 회사를 만들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트리곤 자전거의 탄생 일화이다.

 

트리곤 자전거 특징

과거에는 알루미늄 프레임의 자전거를 판매하였으나 24년 현재에는 카본 프레임의 모델 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

17년도의 트리곤 페인킬러 CL이 트리곤의 마지막 알루미늄 자전거로 보인다.

해당 특징으로 인해 현재 트리곤 자전거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JAPAN EXCLUSIVE라는 모델로 2,900 달러이다.

이는 대략 4백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선뜻 도전하기는 어려운 금액대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자전거 모델 이름이 제법 쉽다는 것이다.

설리의 경우 '아이스크림 트럭', '트롤' 등과 같이 유쾌한 이름을 가졌지만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한번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반면 트리곤 자전거 이름은 AR, HC, RC, CX, GV 등과 같은 이름으로 시작한다.

각각 All Rounder(AR), Hill Climb(HC), Road Classic(RC), Cyclo Cross(Cx), Gravel(GV)를 의미한다.

이는 공학자들이 만든 회사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카본 자전거를 연구하던 연구자들이기에, 직관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이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