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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종류

전기 자전거의 간단한 원리

by 박휘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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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는 구동방식에 따라서 원리 또한 달라진다.

과거에는 전기자전거의 동력전달을 해주는 모터가 어디에 달려있는지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구동방식으로 구분하는 편이다.

모터가 자주 삽입되는 부분/출처: statebicycle

 

구동방식으로는 PAS 방식과 스로틀 방식으로 나뉜다.

 

1. PAS 방식

우선 PAS 방식이다.

PAS(Pedaling Assist System)은 페달 굴리는걸 도와주는 시스템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라이더가 다리를 굴려 크랭크를 돌리면 그에 맞춰 전기 동력이 보조해 준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전기자전거의 크랭크에 있다.

크랭크의 안쪽을 보면 작은 원판 하나가 있는데, 이를 PAS 센서라고 부른다.

원판에는 자석이 여러개 붙어있으면 이 원판이 돌아가게 되면 센서가 이를 인식하고 알맞은 속도로 모터를 구동한다.

 

크랭크 외에 브레이크에도 센서가 있다.

브레이크를 잡는 것은 라이더가 속도를 줄이기 위함이므로 이를 감지하여, 모터에 전력 공급을 차단한다.

만약 이런 장치가 없다면 라이더가 브레이크를 잡는것보다 더 큰 힘으로 모터가 구동되어 브레이크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이렇게 PAS는 두가지의 센서를 통해 구동된다.

 

2. 스로틀 방식

스로틀(throttle) 방식은 자전거보다 스쿠터에 더 가까운 구동 방식이다.

손잡이를 뒤로 당기면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강하게 당기면 보다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고 조금만 당기면 느린 속도로 앞으로 나아간다.

페달링할 필요 없이 손잡이만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전력이 더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스로틀 기능이 포함된 전기자전거의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사실상 자전거로 분류되지 않음을 의미하며 자전거 도로 또한 이용이 불가능하다.

 

대신 상당히 편리하다.

원할때는 자전거로 사용 가능하며, 힘들다 싶으면 손잡이를 뒤로 당겨 앞으로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으니 말이다.

 

스로틀 방식 역시 브레이크에 센서가 장착되어, 브레이크를 잡을 경우 전력이 차단되어 모터가 구동되지 않는다.

몇몇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안전을 위해 출발 전 브레이크를 한번 잡아 센서를 동작시켜 주어야 스로틀 기능이 동작하는 경우도 있다.

급출발을 방지하는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3. 두 타입의 비교

  PAS 스로틀
이동 가능거리 길다 짧다
페달링 시 들이는 힘 적다 없다
자전거 도로 이용 가능 여부 가능 불가능
면허 필요 여부 필요 없음 필요함

 

가장 체감되는 것은 이동 가능한 거리와 면허 두가지라고 생각된다.

이동에 필요한 동력 전부를 전력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스로틀이 PAS에 비해 배터리 소모율이 높을수 밖에 없다.

PAS는 사람의 동력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이동거리로 따지면 대략 3~4배 정도 차이가 난다.

다음으로 면허 필요 여부인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스로틀이 포함된 전기자전거의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되어 면허가 필요하다.

원동기 면허증이나 운전면허증(1종, 2종 모두 가능)이 요구되어 다소 진입장벽이 있는 편이다.

 

허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실질적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별도로 잡고 있지 않고 자전거 도로 역시 스로틀 기능이 있는 자전거를 사용한다고 해서 누군가가 신고하거나 잡아가지 않는다.

때문에 이를 단점으로 보아야 하는지 다소 의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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