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수리] 자전거 브레이크 소음, 3가지를 확인하자(디스크 브레이크 편)

 자전거를 타다가 브레이크를 잡으면 간혹 소리가 발생하는 자전거가 있다.

칠판을 긁는듯한 소리가 날 때도 있고, 그것보다는 부드러우나 우렁찬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런 소리가 발생할 때, 확인해야할 몇가지와 조치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다.

 

1. 칠판을 긁는듯한 소리(날카로운 소리)

첫 번째로 칠판을 긁는듯한 소리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날카로우면서도 듣기 싫은 소리에 해당된다.

이런 경우 보통은 디스크 브레이크의 패드가 닳았을 때 발생한다.

브레이크 패드에 쇳조각 등의 금속 이물질이 박혔을 때에도 이런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기본 구조/기계식의 경우 한쪽만 움직일 수도 있으나 편의상 위와 같이 표현

디스크 브레이크의 기본 구조는 위의 그림과 같다.

로터 양쪽의 패드가, 브레이크 레버를 땡기면 로터와 맞닿아 마찰력을 형성한다.

로터는 바퀴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바퀴가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게 된다.

브레이크를 계속해서 작동시키게 되면 점차 패드가 깎여나가게 되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게 깎이다 깎이다 패드를 고정시키고 있는 철판과 맞닿게 될 경우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날카로운 소음이 발생되게 된다.

해결 방법은 간단한 편이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면 된다.

다만 브레이크 패드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신의 자전거에 알맞는 브레이크 패드가 없을 수 있다.

때문에 본인이 구매했던 매장 혹은 브랜드 매장에 방문하는 편이 좋다.

 

소음이 발생하기 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은 브레이크가 느슨해졌는지 확인하면 된다.

이전보다 레버를 깊게 당겨야 정지할 경우 패드의 닳음을 의심해볼 수 있다.

 

2. 벙벙한 소리, 우렁찬 소리

투박하게 표현했지만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다.

1의 칠판 긁는 소리보다 좀 더 둔탁한 소리지만 보다 우렁차다.

1이 끼기긱 이라면 2는 조금 더 완화된 소리이다.

이는 보통 로터와 브레이크 레버의 오염에서 기인한다.

그리고 이 오염은 대부분 기름에 의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소음이 조금 발생한다고 했을 때, 이 브레이크 부분에 WD-40 등의 윤활제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안된다.

마찰력을 발생시키는 것이 목적인 브레이크에 윤활제를 뿌려서도 안되고, 소리는 계속해서 더 크게 발생된다.

 

이 경우, 가장 시도해 볼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이물을 닦아내는 방법이다.

기름기를 닦아낼 수 있는 퐁퐁이나 비누를 통해 닦아낼 수 있다.

패드 깊숙하게 이물이 스며들었을 때에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디그리셔를 사용하거나, 사일런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혹은 로터만 닦아내고 패드를 교체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3. 브레이크를 잡지 않아도 소리가 나는 경우

간혹 브레이크를 잡지 않아도 바퀴를 움직이면 소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브레이크 정렬의 문제가 있을 확률이 크다.

로터가 브레이크 패드의 가운데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한쪽 면과 지속적으로 닿일 경우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소음도 소음이지만 패드가 한쪽만 닳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해결 방법으로는 브레이크 로터와 패드의 간격을 다시 정렬하는 것인데, 초보자가 하기에는 다소 어렵다.

그래도 시도해 보는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한번 해보고 안된다 싶으면 바로 수리 가능한 매장에서 수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