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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종류

뚱뚱한 자전거 팻 바이크. 팻 바이크의 특징과 장단점

by 박휘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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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가다 간혹 자전거가 분명함에도, 사용자가 페달을 열심히 굴리고 있음에도 바퀴가 자전거의 바퀴가 아닌 오토바이 바퀴를 장착한 자전거를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육중한 바퀴를 지니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으 끌만한 외형을 니지고 있습니다.

surly의 팻바이크 '아이스크림 트럭' © surlybikes

팻바이크(Fat Bike)

팻바이크의 팻(fat)은 뚱뚱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어디가 뚱뚱한지는 바로 알 수 있을겁니다. 이처럼 바퀴가 일반 자전거에 비해 매우 넓고 부피가 큰 타이어를 사용하는 자전거를 팻바이크라고 부릅니다. 

 

팻바이크의 특징

팻바이크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타이어의 폭이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큰 타이어에는 많은 양의 공기가 들어가고 이 공기는 자전거와 노면 사이 완충 역할을 수행합니다. 때문에 기존에 자전거에서 느껴지던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손과 엉덩이로 전해지는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타이어의 폭이 커진것 만으로 자전거의 승차감이 크게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타이어가 크다는 것은 바닥과의 접촉 면적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접지력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눈이와도, 비가와도, 모래와 자갈이 펼쳐진 곳이더라도 넓은 타이어가 땅을 밀어낼 수 있습니다. 타이어 속 튜브의 공기압을 낮추면 이러한 특징이 더욱 도드라집니다. 노면이 미끄러울수록 팻바이크가 빛을 발하는 환경이 됩니다.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타이어의 폭이 넓다보니 림의 폭도 넓어지게 되고 결국 바퀴의 무게가 자전거 절반의 무게를 차지할만큼 무거워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출발 이후 속도를 내기까지의 과정에서 힘이 많이 들고 언덕을 올라갈때도 힘이 들며 속도를 유지하는데에도 힘이 듭니다. 또한 바퀴가 크다보니 공기저항도 크게 받아 힘이 두배로 들게 됩니다. 이 점을 장점으로 받아들이며 운동을 하기 위하여 팻바이크를 구입한다는 사람들도 꽤나 많지만 같은 거리를 가는데 힘이 훨씬 더 든다는 것은 장점보다는 단점에 가깝습니다.  

 

크게보면 팻바이크의 장점은 훌륭한 서스펜션 능력과 접지력, 단점으로는 무거운 무게와 공기저항으로 인해 힘이 든다는 점입니다. 이에 최근에는 단점을 전기적인 동력원을 보태 상쇄시키고 장점을 부각시킨 팻바이크 전기자전거도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전기 팻바이크 MZZK © ubuy

 

이 외에도 포크, 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의 폭이 팻바이크의 큰 타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넓다는 특징 등이 있습니다. 자전거 자체의 특징이 아닌 외적인 특징으로는 주변인들의 관심이 지대할 수 있습니다. 타면 푹신한지, 무겁지는 않은지, 한번 들어봐도 되는지, 잘나가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여러차례 받을 수 있기에 이를 고려해야합니다.

 

장점

취향을 타는 디자인이긴 하나 멋있다

탁월한 접지력으로 인해 눈, 비, 모래, 자갈 등의 노면 상태에 영향을 훨씬 덜받는다

두꺼운 타이어로 인해 펑크가 잘 나지 않는다

완충작용이 뛰어나 승차감이 좋으며 거친 노면에서 오랜시간 주행해도 손에 피로가 덜 쌓인다

 

단점

무겁다

넓은 타이어로 인해 공기저항을 훨씬 많이 받아 힘이 많이 든다

보관에 보다 넓은 공간을 요구한다

한국에서는 그리 대중적이지 않은 자전거이다 보니 부품 수급의 어려움과 정비의 어렴움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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